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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일본 여행 온천욕 즐기다 한국인 3명 사망…‘히트쇼크’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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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출처=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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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온천여행 도중 ‘히트쇼크’ 증상으로 한국인 3명이 사망했다.

5일 한겨레에 따르면 일본의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지난해 10월 이후 한국인 관광객 3명이 온천욕을 즐기다 사망했다. 이들은 모두 고령으로 차가운 공간에서 따뜻한 공간으로 이동할 때 혈압이 급하강(반대의 경우 급상승)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으로 이어지는 ‘히트쇼크’ 증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규수 벳푸에서 2명,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1명이 각각 사망했다. 온천 등 목욕문화가 발달한 일본에서 히트쇼크 사고는 주로 11월~2월에 발생한다. 지난해 히트쇼크로 인한 사망자가 2만 명을 웃돌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 시기에 일본을 방문하는 한국인 여행객도 히트쇼크 사고를 염두에 둬야 한다. 일본정부관광국의 통계를 보면, 일본이 무비자 자유 여행을 허용한 지난해 10~12월 일본을 찾은 한국인은 89만4459명이다. 전체 입국자(280만3146명)의 약 32%로 전체 국가 중 가장 많다.

유족들은 국내 대형 여행사나 일본 온천 여행 상세 페이지에 ‘히트쇼크’의 위험성을 알리는 정보가 부족했다고 토로했다.

[이투데이/기정아 기자 (kk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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