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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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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연내 AI ‘에이닷’ 정식 출시... 5G 가입자 비중 50%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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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SKT)은 연결 기준 작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6.2% 증가한 1조612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매출은 17조30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했고, 순이익은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감소 등의 영향으로 60.8% 줄어든 9478억 원이다.

중앙일보

SK텔레콤은 8일 기업·소비자 거래(B2C) 분야 첫 한국어 GPT3 상용화 서비스였던 '에이닷'에 챗GPT를 접목하고 올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은 모델이 에이닷 서비스를 이용하는 모습. 사진 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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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매출(4조3945억 원)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났다. 영업이익(2242억 원)은 13.5% 증가했고, 순이익(2237억 원)은 28.9% 감소했다.

SKT는 4분기 배당금을 주당 830원으로 의결했다. 이미 지급된 2490원을 포함하면 분할 전인 2020년 대비 66% 늘었다.

SKT의 지난해 기준 5G 가입자 수는 1339만 명으로 전체 무선 통신 가입자의 절반을 넘었다.

콘텐트, 광고, 전자상거래 등 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0.8% 증가한 1조5373억 원,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B2B) 사업 매출은 12.5% 성장한 1조5086억 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사업 목표에 대해 SKT는 "견고한 실적 상승세를 기반으로 'AI 컴퍼니'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구체적인 성과 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업·소비자 거래(B2C) 분야 첫 한국어 GPT3 상용화 서비스였던 '에이닷'에 챗GPT를 접목하고 올해 정식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도심항공교통(UAM) 사업을 미래 혁신 사업 대표주자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진원 SK텔레콤 CFO는 "작년은 성장 궤도에 안착한 한 해였다면 올해는 견고한 실적을 기반으로 AI 컴퍼니로 전환과 도약을 통해 주주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천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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