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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달 만에 코로나19 사망자·중증환자 98% 감소…"춘제 후 유행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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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중국 베이징의 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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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병원 내 사망자와 중증 환자 수가 정점 대비 9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춘제 연휴 이후 우려했던 유행은 나타나지 않은 모습이다.

중국 CDC는 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코로나19 감염 상황’ 데이터를 발표했다. CDC에 따르면 중국의 병원 내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지난달 5일 162만5000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이달 6일 기준 6만명으로 한 달 만에 96.3%가 감소했다.

병원 내 사망자와 중증환자 역시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병원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지난달 4일 4273명으로 최고치를 찍은 뒤 지난 6일 102명까지 줄어들어 97.6% 감소했다. 병원 내 코로나19 중증 환자는 지난달 5일 12만8000명으로 정점을 기록한 뒤 6일에는 2000명으로 98% 감소했다.

CDC는 중국 본토 전역의 백신 접종률은 매우 높았다고 밝혔다. 백신 1차 접종률과 2차 접종률은 각각 92.9%, 90.6%에 달했다. 60세 이상 고령 연구의 2차 백신 접종률은 96.6%에 달하고, 3차 접종률은 92.2%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번 CDC 공개 데이터에 따르면 춘제 연휴 이후 중국에서 재차 코로나19 대유행이 발생하진 않았다. 다만 CDC의 데이터는 자택 환자 및 사망자를 집계하지 않고 병원과 의료기관 내 환자에 한해 집계됐다는 한계가 있다.

앞서 '민족 대이동'이 이루어지는 춘제 연휴 기간 누적 20억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돼 코로나19가 재확산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 실제로 춘제 연휴 기간 중국 전역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해 연인원 3억800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아주경제=홍규라 인턴기자 ghdrbf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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