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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36)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마약류 감정에서 '대마'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10일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국과수에 마약류 정밀 감정 결과 소변에서 일반 대마 양성 반응, 프로포폴에 대해선 음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유아인의 대마 투약 혐의에 대해 수사를 확대했다.
유아인이 대마 양성이 나오면서 넷플릭스에 악재가 시작된 셈. 유아인은 올해 넷플릭스에서 영화 '승부'(감독 김형주), 시리즈 '종말의 바보'(각본 정성주 감독 김진민)공개를 앞두고 있다.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 역시 올해 스크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중 '승부'는 다가오는 2분기 공개 라인업에 오른 상태. 주연배우인 유아인이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차질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승부'는 스승과 제자이자, 라이벌이었던 한국 바둑의 두 전설인 조훈현(이병헌)과 이창호(유아인)의 피할 수 없는 승부를 그린 영화다.
'종말의 바보'와 '하이파이브' 역시 올해 개봉을 앞둔 상태로, 역시 후폭풍을 피하기 어렵다.
유아인을 광고모델로 쓰고 있는 국내외 광고주들 역시 막심한 피해를 얻을 전망이다. 유아인은 패션 채널 무신사를 비롯해 화장품 브랜드 상테카이, 명품 패션 브랜드 보테가 베네타,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 건강식품 브랜드 종근당건강 아임비타 등 광고를 맡고 있다.
이밖에도 유아인은 2021년부터 중국 패션 브랜드 JNBY그룹의 패션 브랜드 속사(速寫 CROQUIS)의 브랜드를 대표하는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데, 마약 관련 범죄에 엄격한 중국인 만큼 계약 해지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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