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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野 "檢, 질문 반복에 대장동 일당 친밀도 묻기도…변호인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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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술서 나온 단어 의미, 문장 함의 묻고 또 묻는 등 고의 지연"

"李 '추가 소환을 위한 시간끌기 아니냐' 항의…檢 가학성 조사"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 관련 2차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3.2.10/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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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0일 대장동 의혹 관련 이재명 대표를 수사 중인 검찰이 '조사를 빙자한 괴롭히기, 시간끌기'를 한다고 항의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검찰은 오늘 조사가 시작된 후 지금까지 실체적 진실을 찾기보다는 시간을 지연시키기 위한 질의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대변인은 "오전 조사에서는 지난 조사의 질문을 반복하거나, 이재명 대표는 알 수 없는 극히 지엽적인 질문으로 시간을 허비해 변호인이 항의했다"며 "언론에도 등장하지 않는 인물을 거론하며 대장동 일당과의 친밀도를 묻는 등 대장동 사업과 무관한 질문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조사에서도 검찰은 이 대표의 진술서에 나온 단어의 의미, 문장의 함의 등을 묻고 또 묻는 등 거듭 시간을 고의적으로 계속 지연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 대표 측은 검찰에 '추가 소환을 위한 시간끌기 아니냐'고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변인은 "검찰은 시간을 끌며 불필요하게 반복적인 출석 요구를 시도하면서 조사를 빙자한 괴롭히기 즉, 가학성 조사를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검찰은 조사를 빙자한 시간끌기와 모욕주기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약 8시간째 조사를 받고 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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