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대학총장들과 지자체 협력방안도 논의
모두 발언하는 이주호 부총리 |
(세종=연합뉴스) 김수현 기자 =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북 전주의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상산고를 방문해 "지역 사회 교육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상산고를 찾아 자사고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학교 이사장과 교원, 학생, 학부모, 전북도교육청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교육부는 상산고와 같이 전국 단위로 신입생을 모집하는 자사고에 지역 인재 선발을 의무화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고교교육력 제고 방안을 마련해 올해 상반기 내로 시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이 부총리는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지역 사회 교육력 제고, 학생의 학교 선택권 보장을 통해 모든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는 방안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상산고가 지역의 명문 사학으로서 이뤄온 성과를 지역 인재 선발, 인근 학교에 대한 강의 개방 등을 통해 지역 사회 교육력을 제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주호 부총리와 전북지역 대학 총장 간담회 |
이 부총리는 상산고 방문에 앞서 전북대를 방문해 전북지역 대학 총장들과 간담회도 열었다.
이 부총리는 간담회에서 지방자치단체에 대학 예산 집행권을 넘겨주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와 세계적 수준의 지역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5년간 1천억원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선정 계획을 소개하고 대학·지자체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총리는 "2025년 전 지역으로 라이즈를 전면 시행하기 이전인 2023∼2024년 시범 지역을 운영해 바람직한 라이즈 모델을 개발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시·도와 대학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라이즈 체계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가 글로컬 대학 육성"이라며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시·도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당부했다.
간담회에는 전북대, 군산대, 우석대, 원광대, 전주대, 원광보건대, 전북과학대가 참석했다.
porqu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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