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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이슈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정의당 "檢·사법부 신뢰 잃어…대장동 특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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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대다수 국민 분노 하늘 찔러…국회가 나서야"
"진영·정쟁 떠나 깨끗한 대한민국 위한 출발점"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대장동 일당으로부터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등 혐의 관련 1심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2.08.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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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정의당은 12일 "공정과 상식이 없는 검찰과 사법부는 신뢰를 모두 잃었다"며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희서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곽상도 전 의원 등 대장동 개발 50억 클럽 비리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임명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대다수 국민에게는 날카롭고, 특권층에게만 향하면 무뎌지는 검찰의 수사와 사법부의 판단에 국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며 "국회가 책임있게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곽 전 의원과 50억 클럽 사이의 연계, 이어진 특권의 고리들을 명명백백히 밝혀내 법 위에 군림하는 사회적 특권층이 더 이상 대한민국에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며 "정의당이 추진하는 이번 특검은 진영과 정쟁을 떠나 오직 깨끗한 대한민국, 국민의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향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특검법안을) 곧 발의할 예정이고 늦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발의조건이 있으니 협의해야 하지만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다. 여야가 떠나 국민적 공분이 있는 부분이니 참여해서 할 수 있게끔 제안하고 이끌겠다"고 전했다.

다만 민주당이 추진하려 하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검에 대해서는 "신중론"이라고 거리를 뒀다.

김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방탄이라는) 국민적 우려가 있다. 특권층에 대한 비리가 밝혀져야 하는 부분이 정쟁에 휘말려 사라지는 것이 국민 입장에서 제일 우려된다"며 "대통령 부인이든 검찰이든 국회의원이든 야당 대표든 문제가 있고 의혹이 있으면 밝혀져야 하는데 정쟁으로 사그라지는 우려를 어떻게 같이 풀지, 문제를 밝혀야 할지 고민"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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