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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이명박 문재인 때 야당보단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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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사무총장과 김성환 정책위의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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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12일 “민주당이 자체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조사에서 민주당은 40%대에서 비교적 안정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조 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금 민주당은 높고 안정적인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명박 정부와 문재인 정부 등 과거 정권 교체기의 야당과 비교하면 지금의 민주당 지지율은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언론에서 보도되는 각종 여론조사 기관의 정당 지지율 조사 내용엔 편차가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10일 발표된 한국갤럽 주간 여론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1주일 전보다 3%포인트 하락한 31%로 나타났다.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오차범위 95% 신뢰수준 ±3.1%포인트 응답률 10.7%)한 결과이다.

이는 해당 조사기관의 조사 기준으로 이 대표가 작년 9월 취임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고, 민주당이 패배한 작년 6월 지방선거 직후(32%)보다도 낮다.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가 지난 5~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58명에게 지지정당을 물은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0%포인트), 민주당 지지율은 직전 조사 대비 7.8%포인트 하락한 36.6%로 나타났다.

한편, 조 총장은 검찰이 성남FC 의혹과 위례·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3차례 소환조사를 마친 이재명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는 것에 대해 “참으로 터무니없고 비열한 망나니짓”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영장을 청구하려면 범죄가 소명돼야 하고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어야 하지만, 지금까지 한 건도 범죄가 입증된 것이 없고 제1야당 대표로서 검찰이 부를 때마다 조사를 받았고 도주 우려도 없다”며 “그런데도 검찰이 영장을 청구한다면 정적 제거를 위한 정치 영장임을 스스로 자백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 총장은 곽상도 국민의힘 전 의원의 ‘뇌물 무죄’ 판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 판결 등을 거론하며 “대장동과 김건희 여사 수사를 더는 검찰에 맡겨놓아서는 안 된다는 요구가 높아진다”며 “대장동 특검과 김건희 특검, 양대 특검으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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