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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 잔당이 12일(현지시간) 규모 7.8 강진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시리아의 동부에서 납치인질 11명을 살해했다.
신화통신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시리아 내전 상황을 모니터하는 시리아 인권관측소(SOHR)는 IS가 전날 납치한 인질 75명 가운데 11명이 참변을 당했다고 밝혔다.
희생자는 여성 1명을 포함해 민간인 10명과 시리아 정부군 1명이라고 SOHR은 전했다.
75명에 달하는 인질은 11일 홈스주 동부 팔리마 부근에서 송로버섯을 채취하던 중 IS의 급습을 받고 강제로 끌려갔다.
나머지 인질 64명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SOHR은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시리아 국영 SANA 통신은 IS 테러분자가 여성 1명을 비롯해 민간인 4명을 기관총을 난사해 죽이고 다른 10명을 다치게 했으며 부상자 중에는 위독한 사람도 있다고 보도했다.
SOHR은 전 세계가 지난 6일 튀르키예 동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대지진에 관심을 쏟고 있는 상황을 틈타 IS가 이 같은 만행을 자행했다고 비난했다.
IS는 2019년 3월 미국 주도 연합군의 지원을 받은 대규모 공세로 시리아 내 마지막 점령지를 잃은 뒤 잔당이 동쪽 사막지대로 쫓겨갔다.
이후 IS는 쿠르드 민병대와 시리아 정부군을 매복해 기습하는가 하면 이라크에서 주로 민간인을 상대로 테러활동을 수시로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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