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5G 서비스 첫 출시 (PG) |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중소기업 이루온[065440]이 고가의 외국산·대기업 제품이 독점하던 5세대 이동통신(5G) 특화망 핵심장비의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중소벤처기업부가 21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5G 특화망 핵심 코어장비는 중기부의 '구매조건부신제품기술개발사업(공동투자형)'을 통해 중기부와 KT[030200]가 공동 조성한 투자기금을 활용해 지원한 과제다.
중기부는 이날 이를 기념해 경기 판교 이루온 사옥에서 5G 특화망의 핵심기술을 담은 코어장비 공동개발 완료 기념식을 개최했다.
5G 특화망은 최첨단 건물, 스마트 공장 등 제한된 지역에서 특정 목적을 위해 자체 무선망을 구축해 운영하는 기업용 5G 네트워크망이다.
통신 3사의 공용 5G망보다 빠르고 안정적이며 초고속, 초연결 특성을 바탕으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원격제어, 자율주행 등 대용량 데이터 기반의 실시간 융합 서비스 구현이 가능해 전 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중기부는 "이번 기술개발은 고가의 외국산 및 대기업 제품이 독점하고 있는 5G 특화망 장비 시장을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내 중소기업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도록 정부와 대기업, 중소기업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물이라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KT는 이번에 개발된 장비가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개발사 이루온과 함께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분야 세계 최대 박람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 참여해 수출 협약(MOA)을 체결할 예정이다.
ka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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