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운영위원회 주재하는 김영미 부위원장 |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21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영미 부위원장 주재로 운영위원회를 열고 인구정책 추진 방향과 부처별 추진계획 등을 논의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인구 변화 대응과 관련한 범부처 계획을 심의하는 대통령 직속 위원회로, 운영위원회는 안건을 사전에 검토·조정·협의하는 등 본 위원회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윤석열 정부 들어 처음 열린 이날 운영위원회엔 기획재정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국토교통부 등 7개 당연직 부처 외에 인구정책과 밀접한 법무부와 국방부도 참여했다.
나경원 전 부위원장 후임으로 임명된 김영미 부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대응과 적응은 국민의 삶 전반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국가의 존립과 사회경제의 지속가능성을 결정하는 전 국가적 의제"라며 "지금 마지막 골든타임을 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에선 그동안 인구구조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비 없이 산발적·단편적 정책만 추진돼 온 데 대한 반성을 바탕으로 선제적 대응정책 확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 역량 강화, 세대 공존 가능한 사회구조개혁 등의 필요성을 논의했다고 위원회는 전했다.
현재 인구 현황과 미래 변화, 그로 인한 영향을 과학적 데이터에 근거해 철저히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을 보완·재설계할 필요성도 제시됐다.
각 부처에서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부처별 주요 어젠다를 제시하고 핵심 추진 정책을 발표·공유했으며, 위원회가 제시한 인구정책 방향에 맞춰 지속해 협력하기로 했다.
위원회는 이날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윤석열 정부 인구정책 방향 및 추진 방안의 세부사항을 발전시켜 추후 열릴 본 위원회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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