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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1 (일)

    이슈 한반도 덮친 미세먼지

    날 풀리면 미세먼지 습격...24일 중부 미세먼지 '나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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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수도권 등 미세먼지 '나쁨'
    3월 내내 미세먼지 이어질 전망
    한국일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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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온이 오르며 봄기운이 감돌자 어김없이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23일 기상청은 24일 아침 최저 영하 3~영상 5도, 낮 최고 6~14도로 따듯하겠다겠다고 예보했다. 다만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강원 영동과 전남, 경북, 부산, 제주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나쁨'으로 예상된다. 상층으로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바람이 적게 불어 먼지가 이동하지 않고 축적되는 게 이유다.

    미세먼지의 습격은 3월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3월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돼 대기 정체로 인한 고농도 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할 가능성도 커졌다. 당장 오는 27, 28일부터 미세먼지 등급은 '나쁨'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가 본격적으로 몰려오기 전인 이번 주말에는 한반도 북부에서 찬바람이 강하게 불어 기온이 떨어지고 맑을 예정이다. 특히 찬바람이 따듯한 동해와 만나 형성된 눈구름대가 동풍에 의해 한반도로 밀려와 강원 영동에는 적설량 5~15㎝의 눈이 올 수 있다. 경북 북부 동해안과 북동 산지, 울릉도, 독도에도 3~8㎝의 눈이 예보됐다. 토요일인 25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8~영상 1도,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다소 추울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대설특보가 발효될 가능성도 있다"며 "강설로 인한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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