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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가자지구서 공중전…충돌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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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23일(현지시간) 새벽 팔레스타인 통치 지역인 가자지구에 공습 작전을 전개했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쯤 가자지구 북부 건물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고, 몇 분 뒤 이스라엘군이 공습을 인정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트위터에 "가자에서 발사된 미사일에 대한 대응으로 IAF(이스라엘 공군) 전투기가 출동해 가자 중부 및 북부 지역의 하마스(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테러리스트 조직 소유 무기공장과 군부대를 공격했다"고 적었습니다.

공습 대상 군부대가 위치한 지역은 현지 모스크와 병원, 학교 등과도 인접해 있다고 이스라엘군은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이는 하마스 테러 조직이 가자지구 시민들을 어떻게 이용하는지를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라며 "(조직은) 의도적으로 그들의 무기를 민간 지역의 중심에 배치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공습에 앞서 이날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남부로 미사일 6발이 발사됐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군에 따르면 그중 5발은 방공시스템에 의해 저지됐고, 1발은 비주거 지역에 떨어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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