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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미중 무역' 갈등과 협상

美, '우크라전 1년' 러 돕는 기업 90곳 제재…관세 인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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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백악관, 대 러시아 제재 발표…관세 인상
20억 달러 무기도 추가 지원…HIMARS 등
노컷뉴스

바이든-푸틴 대통령.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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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주년인 24일 미국이 러시아, 중국 등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과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을 발표했다.

백악관이 이날 홈페이지에 공개한 발표문에는 대(對) 러시아 제재조치를 위반한 러시아와 제3국 기업들에 대한 수출통제 등 제재와 러시아산 금속·광물·화학물질 등에 대한 관세 인상 조처가 포함됐다.

이번 제재 대상에는 러시아 내 개인이나 기업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전쟁 수행을 지원하는 유럽, 아시아, 중동의 '제3국 행위자'도 포함됐다. 백악관은 "러시아가 제재 품목의 재고를 다시 채우거나, 러시아가 제재를 회피하도록 돕는 자들"이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러시아 제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는 포고문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은 전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산 금속, 광물 등 100여개 품목, 총액 약 28억 달러(3조7천억)의 러시아산 원료에 대한 관세가 인상된다.

미 상무부가 수출 통제 조처를 내릴 대상은 거의 90개에 이르는 러시아와 중국 등 제3국 회사들이 포함됐다. 해당 기업들은 대러 제재 회피에 가담해 러시아 국방을 지원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다.

제재 대상 기업들은 미국에서 제조되거나 특정 미국 기술 또는 소프트웨어가 포함된 반도체 등 품목을 해외에서 구매하는 것이 금지된다.

이와 함께 미국은 올해 봄 공세를 준비 중인 우크라이나를 위해 20억 달러(2조6천억) 규모의 무기를 추가로 지원한다. 군사 지원으로는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 포탄 추가분과, 스위치블레이드와 사이버룩스 K8 등 다양한 유형의 드론이 포함된다.

해당 무기들은 미군 무기 재고를 보내는 것이 아니라 군수업체에서 신품 무기를 제공해 보내는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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