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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군정 공포정치…지난달 2천400명에 실형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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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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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권 법원이 지난달 한 달 동안 약 2천400명에게 실형을 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국에 본부를 둔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은 군정 법원이 지난달 2천384명에게 실형을 선고했다고 전했습니다.

2021년 2월 쿠데타 이후 지난 2년 동안 실형 선고를 받은 2천299명보다 지난달 실형 선고를 받은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또한 지난달 13일 하루에 전국적으로 1천293명이 체포되고 1천274명이 수감돼 하루 최다 체포·수감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날 체포·수감된 인원이 2월 한 달 동안 체포·수감된 인원의 절반에 달합니다.

자유아시아방송 RFA는 민간인에 대한 체포·구금 대부분이 어떤 증거도 제시하지 않고 진행됐다며 군정이 테러방지법을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2020년 민주적 절차로 치러진 미얀마 총선거를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이듬해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빼앗은 미얀마 군부는 지난 2월 1일 본인들이 만든 헌법이 정한 2년의 국가비상사태 기간을 6개월 연장했습니다.

정치범지원협회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의 무력·유혈 탄압으로 쿠데타 이후 2만여 명이 체포·구금됐으며 3천75명이 사망했습니다.

군정은 지난 2년 동안 4차례에 걸쳐서 대규모 사면, 석방을 단행했지만 대부분 일반 범죄자들이었고 정치범은 극소수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영아 기자(young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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