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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재도약'…경남도-산업부, 2년간 4천명 생산인력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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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자체 사업으로 생산인력 500명 양성·취업지원 400명 추가

연합뉴스

조선소 현장
[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조선산업 수주가 회복됐지만, 생산·기술인력이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지역조선업 생산인력양성사업'을 올해부터 2년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에서 경남을 포함한 부산, 울산, 전남, 전북 등 조선업 밀집 지역에 필요한 조선업 생산인력 2천여 명을 양성한다.

사업에 참여한 교육 수료자 중 취업자에게 1년간 최대 360만원을 채용장려금으로 지원한다.

주요 교육 과정은 선체 블록(Block) 제작, 선박 부분품 제작·설치, 전기·제어 시스템, 기관기계장비 설치기술, 파이프라인(Pipe-Line) 제작·설치, LNG화물창, 생산설계 등이다.

2개월간(최대 360시간) 이어지는 교육은 현장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사업에 참여할 조선업 구직 희망자는 중소조선연구원 누리집(www.rims.re.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경남도는 자체 사업으로 '경남형 조선업 재도약 생산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해 500명의 인력을 양성하고 400명의 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앞서 경남도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사업에서 도내 인력 4천293명을 양성해 이 중 2천572명이 취업해 조선산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전했다.

김신호 경남도 전략산업과장은 "경남 주력산업인 조선업의 수주 증가로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면서도 "수주한 선박의 적기 건조를 위해 인력부족 등 당면한 문제를 해결해 경남 조선산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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