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특검 추진 반대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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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호 이서영 이밝음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6일 대장동 특검의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특검 추천 권한에는 다소 이견을 보였다. 양당은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특검에 대한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박홍근 민주당·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만나 대장동 특검과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박 원내대표는 "대장동 사업과 관련된 돈의 흐름을 시작부터 끝까지 제대로 규명하자는 것, 윤석열 정권의 영향을 받지 않는 독립적 인사를 국민이 추천하는 방식으로 특검에 임명해야 된다는 것만 확실히 보장되면 특검법 처리를 위한 어떤 형식이나 절차에도 구애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은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단독으로 발의한 법안에 특검 (추천은) 대통령이 소속되지 아니한 교섭단체의 추천(으로 한다)'는 부분은 동의할 수 없어서 공동발의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박 원내대표와의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왜 양당(국민의힘, 민주당)이 특검 추천 대상에서 제외돼야 하는지 충분히 말씀을 드렸고 공감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수사 범위는 (양당의) 법안이 큰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국회의 대표성, 공식성을 감안한 형식적인 절차를 갖추되 정의당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추천 방안을 제시하면 민주당은 열어놓고 고민하겠다는 입장을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양당은 7일 예정된 정의당 의원총회 이후 조만간 원내수석부대표 회동을 통해 의견을 추가적으로 나누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대장동 특검에 대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와의 면담을 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 입장에선 (검찰이) 철저하게 수사를 하겠다는 입장이고 특검과 관련해선 동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goodd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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