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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초중고 개학·등교 이모저모

광주경찰, 개학철 어린이 교통안전 종합대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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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스쿨존 특별단속하는 경찰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경찰청과 광주자치경찰위원회는 3월 개학에 따른 어린이 실외활동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경찰은 오는 4월 28일까지 2개월간 통학로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안전 활동과 계도·단속을 병행해 추진한다.

교통사고 다발, 교통 체증 지역을 중심으로 중점 관리 어린이보호구역(23곳)을 선정해 교통안전 활동을 강화한다.

지난해 7월 12일 개정 시행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 설치된 횡단보도 일시 정지 의무를 준수하도록 하기 위해 1개월간 집중 계도·홍보 활동 후 단속한다.

지자체·관계부처와 협업해 불법 주·정차 계도·단속과 어린이 통학버스 합동 점검도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광주 관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 7천75건 중 어린이 교통사고는 352건(4.9%)이다.

이 중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13건(3.7%)으로 2021년 대비 감소했다.

2021년에는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없었으나, 지난해에는 5월께 광주 북구의 한 횡단보도에서 우회전하는 차량에 어린이가 치여 숨져 사망자 1명이 발생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는 주로 하교 시간대(오후 2~4시)와 학원 등·하원 시간대(오후 4~8시)에 발생했다.

주요 법규위반 사항은 운전자의 안전운전 의무(도로교통법 제48조)와 보행자 보호(횡단보도 앞 일시 정지 위반, 법 제27조) 불이행이 대부분이다.

광주경찰청 관계자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횡단보도 앞에서는 주변을 잘 살피고 규정 속도와 신호를 준수하는 등 교통법규를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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