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리 탐하지 않는다…김기현 지도부 응원하는 게 할 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일각에서 거론되는 원내대표 출마설에 대해 “자리를 탐하지 않는다”며 일축했다.

장 의원은 11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것 하지 않는다’고 하면 ‘저것 할 것이다’라는 식의 무책임한 말들에 대해 일일이 대답하고 싶지는 않지만, 억측이 난무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들 때와 날 때는 알고 있다”며 “우리 당원분들께서 그토록 압도적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지도부를 만들어 주셨는데 제가 굳이 지도부에 들어갈 이유가 없다고 본다. 그것이야말로 욕심으로 차지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제가 필요한 때에 필요로 하는 곳에 항상 서 있겠다”며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께 전폭적으로 힘을 실어주신 당원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으로 겸손하게 제 위치에서 조용하게 김기현 지도부를 응원하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아울러 “저의 이런 진심과 진정성을 왜곡하지 말아 주시길 바란다”며 “지금은 김기현의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화한 지난달 초 일각에서 사무총장설이 제기되자 “차기 당 지도부에서 그 어떤 임명직 당직도 맡지 않겠다”며 사실상 ‘백의종군’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보람 기자 lee.boram2@joongang.co.kr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