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미 인태사 트위터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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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한미 구축함의 기동훈련과 한미 특수부대의 강하 침투훈련 모습을 공개했다.
12일 해군과 미 인도태평양사령부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한국 해군 구축함 최영함(4400t급, DDH-Ⅱ)과 미 태평양함대 소속 알레이버크급 이지스구축함 라파엘 페랄타함(DDG-115)이 제주 부근 해상에서 연합훈련을 했다.
최영함과 라파엘 페랄타함은 제주 남방 공해에서 연합 기동훈련을 펼쳤다.
인태사는 두 구축함의 훈련 모습을 SNS에 공개했다.
공개한 사진에는 최영함과 라파엘 페랄타함이 나란히 기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난달 27일 제주에 입항해 3일 출항한 라파엘 페랄타함은 고고도와 저고도 미사일을 동시에 요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를 갖췄으며 대잠수함 작전도 펼칠 수 있다.
라파엘 페랄타함의 제주 입항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1일까지 부산 작전기지에 머무른 로스앤젤레스급 핵 추진 공격잠수함 스프링필드함(SSN 761·6000t급)의 방한과 겹쳤다.
스프링필드함이 라파엘 페랄타함 등과 함께 훈련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우리 해군 특수전전단(NSWF), 육군 특수전사령부(SWC), 공군과 미 공군특수전술전대(US AFST)의 주·야간 강하훈련 모습도 공개됐다.
주한미특수전사령부(SOCOKR)는 페이스북 계정에 “미 ASFT, 한국 NSWF·SWC·공군이 티크 나이프(Teak Knife) 훈련 중 비공개 강하구역에서 실전적인 고난도 주·야간 군사 강하훈련을 했다”며 특수부대원들이 주간과 야간에 수송기에서 강하하는 동영상을 첨부했다.
티크 나이프 훈련, 즉 한미 연례 연합특수작전훈련은 특수부대가 항공지원을 받아 적진 내부로 침투하는 일련의 과정으로 이뤄진 특수전을 숙달하는 ‘실전적 공중 대 지상 다영역(multi-domain) 훈련’이다. 근접항공지원(CAS), 항공관제, 인도주의 위기 대응, 인질 구조 등이 세부 내용이다.
이번 훈련에는 미 특수전 항공기인 AC-130J 기종이 미 플로리다의 헐버트 공군기지에서 처음으로 한반도에 출동했다.
이에 대해 SOCKOR는 “확장억제를 강조하는 훈련 시나리오 구성을 지원하기 위한 노력으로 AC-130J를 훈련에 투입했다”고 설명했다.
한미는 13일 시작하는 ‘자유의 방패’(프리덤 실드·FS) 한미 연합연습 기간에 티크 나이프 훈련을 비롯해 20여 개 야외실기동훈련을 펼쳐 과거 ‘독수리훈련’(FE) 이상 수준의 전구급 연습을 전개한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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