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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26 (금)

    윤 대통령 "한·일 관계 방치 안 돼"…정면돌파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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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한·일 정상회담의 결과를 놓고 부정적인 여론이 이어지자, 어제(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섰습니다. 국무회의에서 회담을 결정한 배경을 설명하며 "과거에 발목이 잡혀선 안 된다. 역대 최악의 한일 관계를 내버려 둘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양국의 협력이 가져올 효과들도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김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강제동원 해법을 결단한 배경부터 밝혔습니다.

    방점은 과거가 아닌 미래였습니다.

    [과거는 직시하고 기억해야 됩니다. 그러나 과거에 발목이 잡혀서는 안 됩니다.]

    반일 감정을 국내 정치에 활용해선 안 된다며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하기도 했습니다.

    [전임 정부는 수렁에 빠진 한·일 관계를 그대로 방치했습니다. 저마저 적대적 민족주의와 반일 감정을 자극해 국내 정치에 활용하려 한다면 대통령으로서 책무를 저버리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한일 관계를 제로섬이 아닌 윈윈 관계로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관계 개선으로 기대되는 효과를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일 관계 정상화는 결국 우리 국민에게 새로운 자긍심을 불러일으킬 것이며 우리 국민과 기업들에게 커다란 혜택으로 보답할 것입니다.]

    윤 대통령은 또 일본에 대한 화이트리스트 복원을 위한 법적 절차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일본 정부의 호응도 뒤따를 거라고 했습니다.

    [한국이 선제적으로 걸림돌을 제거해 나간다면 분명 일본도 호응해 올 것입니다.]

    김태영 기자 , 주수영, 신동환, 조용희, 박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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