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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인공위성과 우주탐사

北, 국가비상설우주과학기술위 인공위성 개발 논의…4월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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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북한, 서해위성발사장서 대출력 고체발동기 시험
조선중앙통신은 2022년 12월 16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2월 15일 오전 서해위성발사장에서 대출력고체연료발동기 지상시험을 지도했으며 시험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북한은 23일 평양 김일성종합대학에서 국가비상설우주과학기술위원회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인공위성 개발 등을 논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회의에서는 "특히 인공지구위성개발을 위한 핵심기술연구와 농업생산, 기상관측, 자원탐사 그리고 태풍과 큰물, 해일을 비롯한 재해감시, 우리 식의 통신체계개발과 관련한 우주과학기술연구과제들에 힘을 넣을데 대하여 강조되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지난해 12월 "2023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며 군사용 정찰위성 발사를 예고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군사용 위성 발사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기상관측' '태풍·큰물(홍수)·해일 등 재해감시' 등과 관련한 우주과학기술이 언급된 것은 최근 수 년간 이어진 자연재해 피해를 줄이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회의는 박태성 당 중앙위원회 비서 겸 국가비상설우주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이 지도했으며, 국가우주개발국,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교육위원회, 국가과학원, 대학, 과학연구기관 일군(간부)들이 참가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통신은 "사회의 대학 및 과학연구기관들을 우주과학기술연구사업에 보다 적극적으로 인입함으로써 우주개발사업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일으키기 위한 국가적인 조치에 따라 조직된 국가비상설우주과학기술위원회의 정기회의는 분기 1차씩 진행된다"고 덧붙였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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