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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풀세트 정장' 입고 말레이시아 최고봉 오른 日 남성...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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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장에 넥타이와 드레스 슈즈를 착용하고 말레이시아 키나발루를 오른 한 40대 일본 남성의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미국 매체 넥스트샤크는 24일(현지시간) 일본에서 재단사로 일하는 사다 노부다카(49·남)가 지난 22일 정장 차림으로 출근 가방을 든 채 해발 고도 4,095m의 말레이시아 최고봉 키나발루 정상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만든 브랜드 '오더 수트'를 마케팅하기 위해 정장 차림으로 산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다 노부다카는 양복을 입고도 등산과 같은 야외 활동이 가능하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사다는 키나발루 정상에 오른 뒤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열대 무더위와 빗속에서 표고 차 2,300m를 올랐다. 이 높이에서도 업무 회의에 참석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이 옷차림은) 키나발루 정상에서도 멀쩡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의 사연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자, 누리꾼들은 그의 독특한 홍보 전략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누리꾼들은 "열심히 일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그가) 정의하고 있다", "어딜 가면 이 옷을 살 수 있냐" 등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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