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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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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손자, 모레 한국 온다 “5·18 피해자들에 사과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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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전두환 손자 전우원 씨 [전우원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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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비자금 의혹을 폭로한 전두환 씨 손자 전우원씨(27)가 국내에 들어와 5·18 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전 씨는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2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는 내용의 항공권 예약 내역을 공개했다. 항공권에 따르면 전 씨는 28일 오전 5시20분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한다.

전 씨는 "일단 한국 들어가서 정부기관에 의해 바로 잡혀들어가지 않는다면 짐만 풀고 5.18기념문화센터에 들려서 유가족분들 그리고 이 사건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사과 드리고 싶습니다"고 했다.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전두환 일가와 주변인들에 대해 폭로하던 전 씨는 17일 라이브 방송 중 마약으로 추정되는 약품을 다량 복용한 뒤 병원에 이송됐다.

이후 지난 24일에는 퇴원 소식을 알리며 "3시간 이상 폐가 작동을 멈췄고 기도가 닫혔다. 삽관이 저를 살려줬고 금요일 오후 눈을 떴을 때 목 안 깊숙이 튜브가 넣어져 있었고 숨이 안 쉬어졌고 온몸이 피멍투성이였다"고 말했다.

이어 "책임감 없는 행동으로 민폐 끼쳐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걱정하지 말라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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