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동물원 탈출한 얼룩말 "완전히 삐졌다"...내년엔 짝 생길 듯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BN

23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주택가에서 경찰, 소방대원과 어린이대공원 관계자들이 얼룩말 포획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어린이대공원에서 탈출 소동을 벌였던 얼룩말 '세로'가 단단히 삐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년 안에는 '세로'에게 새 짝이 생길 것이라는 소식도 함께 전해졌습니다.

25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따르면, 사육사들은 한 암컷 얼룩말을 세로의 짝으로 점찍어놨습니다. 다만 이 얼룩말은 나이가 어려, 한동안 부모 곁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어린이대공원 허호정 사육사는 24일 "다행히 (세로가) 회복이 잘 돼서 건강하다. 그러나 현재 완전히 삐져 있는 상태"라며 "간식도 안 먹는다는 표현을 확실히 하고, 시무룩하게 문만 열리기를 기다리고 있다" 전했습니다.

한편, 앞서 지난 23일 오후 2시 40분쯤 서울 광진구 능동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서 '세로'는 주변에 설치된 나무 데크를 부수고 탈출한 바 있습니다.

세로는 인근 도로를 지나 주택가를 맴돌다 3시간 30분 만에 생포됐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