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8 (토)

美 '할리우드 스타' 시걸 러시아 우크라 침공 협력...우크라 "이상한 손동작으로 도망갈 것" 조롱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BN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미국 할리우드 스타 스티븐 시걸. /사진=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미국 할리우드 스타 스티븐 시걸(70)을 공개적으로 조롱했습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지난 21일 "스티븐 시걸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돕기 위해 합기도 센터를 통해 청년들을 훈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매체는 이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 있는 센터를 비롯한 여러 곳에서 그가 합기도를 가르치기 위해 러시아 청년의 자국 입대를 위한 훈련과 군인 모집을 돕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허프포스트는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23일 트위터를 통해 "러시아가 군인들에게 무술을 가르치기 위해 스티븐 시걸을 고용했다. 시걸의 달리기 기술이 신병 훈련에 포함된다는 소문이 있다. 이제 러시아 군인은 시걸의 이상한 손동작으로 각자 진지에서 도망칠 수 있을 것"이라고 썼다고 24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한편, 영화 '언더 시즈'로 1990년대 액션 아이콘으로 등극한 시걸은 한국과 일본 등에서 명성을 얻은 할리우드 스타로 알려져 있습니다. 시걸은 한국 영화 '클레멘타인'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걸은 이후 성 추문과 탈세, 다단계 등에 연루돼 미국 내 최악의 스타로 불렸고, 현재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마르카는 “시걸은 평소 푸틴 대통령에게서 ‘역대 최고’는 아니지만 ‘가장 위대한 세계 지도자 중 한 명’이라고 존경심을 나타내곤 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버지가 러시아계 미국인이었던 시걸은 앞서 지난 2016년 러시아 국적을 취득한 바 있습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