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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전두환과 노태우

전두환 손자, 도움 요청…"5·18 피해자 한 풀어드리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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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진=JTBC 캡처·5·18기념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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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대통령 전두환 씨의 손자인 전우원(27) 씨가 5·18기념재단에 "피해자의 한을 풀어드리고 싶다"며 도움을 구했습니다.

오늘(27일)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전씨는 어제(26일) 밤 8시 42분쯤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통해 재단에 연락했습니다.

메시지에서 전씨는 "도와달라. 잘못을 더 깊게 배우고 사죄드리고 반성하고 회개하고 싶다"며 "피해자분들의 한을 풀어드리고 싶다. 도와줄 수 있으면 정말 감사하겠다"고 했습니다.

이에 대해 재단과 5·18공법3단체는 "반성과 사죄를 위해서 광주에 온다면 도움을 드릴 수 있다고 답변했다"고 밝히며 "구체적인 연락이 올 경우 협조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이후 오늘 오후 1시쯤 전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재단과 연락을 했다는 사실을 밝혔습니다.

그는 인스타그램 게시글을 통해 "5·18기념재단 관계자분들께서 오면 도움을 주겠다고 했다"며 "소중한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광주에서의 일정은 정해지는 대로 계속 공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전두환 씨의 일가에 대해 폭로성 발언을 해온 전씨는 어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뉴욕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예매 사진을 올리며 입국 사실을 밝혔습니다.

게시글에서 전씨는 "도착한 이후 바로 광주로 가겠다"며 "아는 게 하나 없고 어디로 가야 유가족분을 뵐 수 있는지 모르겠다.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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