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소년 32주기 추도식 |
(대구=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사단법인 전국 미아·실종 가족찾기 시민의모임은 27일 성명을 내고 개구리소년 사건 재수사 등을 촉구했다.
시민의모임은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이 자백을 통해 재수사가 이뤄졌듯이 대구 성서초등학생 살인 암매장 사건, 즉 개구리 소년 사건도 재수사를 통해 반드시 해결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모임은 이어 개구리소년 사건 재수사, 추모관 건립, 유족 심리치료 및 생계지원, 살인죄 진정소급 입법 제정, 진상규명 위원회 설치 등을 정부와 국회에 촉구했다.
이날 오후 대구 달서구 와룡산 선원공원에서는 '개구리 소년' 32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개구리 소년 유족을 비롯해 시민단체, 종교계 관계자 등 30여명은 헌화 등을 하며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나주봉 전국 미아·실종 가족찾기 시민의모임 회장은 "우리 아이들이 무슨 잘못으로 어떻게, 왜 죽어야만 했는지 그날의 진실을 꼭 알아야 눈을 감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 개구리 소년 5명은 지난 1991년 3월 26일 도롱뇽알을 줍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2002년 9월 26일 세방골에서 유골로 발견됐다.
이 사건은 지난 2006년 3월 25일 공소시효가 만료돼 영구미제가 됐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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