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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볼보=안전’ 입증한 플래그십 SUV ‘XC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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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의 대형 차종을 의미하는 ‘90′ 클러스터는 지난해 국내 볼보차 판매량의 약 48%를 차지했다. 이 가운데 플래그십(flagship·주력 상품) 스포츠유틸리티차(SUV) XC90은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가 인정하는 안전한 차로 이름이 높다.

XC90과 XC90 리차지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주관하는 충돌 안전테스트에서 최고 등급인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를 받았다. 또 캐나다자동차기자협회(AJAC)의 ‘2023 캐나다 최고 대형 프리미엄 유틸리티차’에도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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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차 플래그십 SUV XC90. /볼보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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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차 XC90이 안전의 상징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XC90에 최초 적용된 여러 안전 기술이 있다. 2002년 전복방지시스템(RSC)이 처음으로 XC90에 들어왔고, 2014년에는 도로 이탈 보호시스템을 채용했다.

볼보는 “안전은 옵션이 될 수 없다”는 철학에 따라 첨단 지능형 안전 시스템 ‘인텔리세이프’를 전 트림에 기본 장착했다. ‘인텔리세이프’는 앞 차와의 간격을 유지하면서 차선 중앙에 맞춰 최고 140㎞/h 주행이 가능한 파일럿 어시스트Ⅱ, 자동차·보행자·자전거·큰 동물 감지 및 교차로 추돌 위험 감지 기능과 조향 지원을 갖춘 긴급 제동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반대 차선 접근 차 충돌 회피 등으로 구성된다.

2023년식 XC90은 2년간 30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탑재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사용자는 자신의 음성으로 내비게이션과 음악 탐색, 정보 탐색, 전화 및 메시지 발송 등을 할 수 있다. 또 15년간 무상 무선 업데이트(OTA)를 제공해 서비스센터를 찾지 않아도 각종 소프트웨어의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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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차 플래그십 SUV XC90. /볼보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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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만큼 볼보차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지구 환경이다. XC90 동력계는 이런 취지에 따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와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로 구성됐다. PHEV ‘리차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장거리주행 배터리를 탑재, 최대 53㎞를 전기로만 달릴 수 있다. 또 최고 455마력, 최대 72.3㎏f.m의 힘을 갖추고 있다.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5.3초다.

MHEV는 연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한다. 가속 성능은 내연기관 단독일 때보다 부드럽다. 또 저마찰 엔진 기술과 혁신적인 엔진 관리 시스템, 커먼 레일 직분사, 전자식 슈퍼차저, 터보 기술이 조화를 이뤄 모든 속도 구간에서 최적의 엔진 출력을 낸다.

스웨덴 할덱스의 최첨단 5세대 네 바퀴 굴림(AWD) 기술은 모듈식 설계로 시스템 무게를 줄이고, 효율성을 높였다. 도로 상황 변화에 따라 동력을 재분배해 차체를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고 핸들링 감각을 개선했다. 에어서스펜션과 4-C 섀시 적용으로 편안한 승차감도 낸다.

XC90의 대시보드와 센터콘솔에는 나뭇결이 살아 있는 천연 리니어 월넛 소재를 적용했다. 영국 고급 스피커 바워스&윌킨스와 협업해 만든 오디오 시스템은 전 좌석에 풍부하고 세밀한 음향을 제공한다. 예테보리 네페르티티 재즈 클럽을 모티브로 한 ‘재즈클럽 모드’와 노이즈 캔슬레이션(소음과 반대되는 음파로 실내 소음을 상쇄하는 것) 기능도 들어갔다.

250년 역사를 지닌 스웨덴 명품 유리 제조사 오레포스의 크리스탈 글래스로 제작된 기어 레버는 우아함과 아름다움의 정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박진우 기자(nichola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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