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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차이잉원 방미 출국…"대만은 굴복도, 도발도 안한다"(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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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순방하며 뉴욕·LA도 경유 방문…"美 하원의장과 회동 예정"

중국 "하원의장 만나면 반드시 결연한 반격 조치" 경고


(타이베이·베이징=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조준형 특파원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29일 미국을 경유하는 중앙아메리카 2개국 순방길에 올랐다.

차이 총통은 '민주의 파트너, 공영(共榮)의 여행'이라는 테마를 내 걸고 9박10일 일정으로 중미 수교국 과테말라와 벨리즈를 방문하는 계기에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를 경유한다.

본 목적인 과테말라와 벨리즈 방문보다 경유지인 미국 방문이 더 주목받는 가운데, 차이 총통은 출국에 앞서 이날 타오위안(桃園)공항에서 발표한 담화를 통해 "우리의 우방과 교류·협력을 심화하려는 결심을 보여주고, 동시에 세 가지 메시지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