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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고위직 10명중 7명 재산 늘었다… 강남구청장 532억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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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윤리위, 2037명 재산공개 평균 19억대… 40%는 10억미만 尹대통령 5700만원 줄어 77억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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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공직자의 평균 재산은 19억4625만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관할 재산공개대상자 조사결과에 따른 것이다. 신고자 10명 중 7명은 재산이 증가했다. 주택 공시가격 및 토지 개별공시지가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약 532억원의 재산을 신고해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선출직 공무원인 조 구청장이 신고한 재산 대부분은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 자산이었다.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0시 재산공개대상자 2037명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을 이같이 공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76억9725만원으로 전년보다 5726만원 감소했다. 55억8314만원을 윤 대통령 본인과 김건희 여사 명의 예금으로 보유했고,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아파트를 18억원으로 신고했다.

이원모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은 약 443억원의 재산을 신고해 임명직 공무원 중 가장 액수가 많았다. 이 비서관이 신고한 재산 중 대부분은 주식이었다. 이 비서관은 총 342억7275만원 상당의 주식 재산을 신고했는데, 이 중 본인 명의의 상장 주식은 1억9613만원에 불과했다. 배우자의 상장주식이 11억4870만원, 배우자의 비상장주식이 328억5720만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지난해보다 7610만원 감소한 264억9038만원을 기록했지만 청와대 수석비서관 중 여전히 가장 재산이 많았다.

국무위원 중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48억원으로 전년보다 11억원이 줄어들었지만 국무위원 중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유자별로 보면 신고재산 평균(19억4625만원) 중 본인 10억2308만원(52.5%), 배우자 7억3870만원(38.0%), 직계존·비속이 1억8446만원(9.5%)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64억392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절반 이상인 30억원가량이 예금자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재산공개 대상자 중 73.6%인 1501명은 종전 신고 때보다 재산이 증가했고, 26.4%인 536명은 재산이 감소했다.

주택 공시가격 및 토지 개별공시지가 상승 등에 따른 가액변동으로 인한 재산증가가 3003만원(100.7%), 증권 매각이나 채무 증가 등으로 순재산 감소 폭은 22만원(-0.7%)으로 나타났다.

소유자별로 보면 신고 재산 평균 19억4625만원 중 본인이 보유한 비중이 52.5% 수준인 10억2308만원이었고, 배우자가 7억3870만원으로 38%가량을 차지했다. 공개 대상자 재산총액 기준 재산공개 대상자의 40%(812명)가 10억원 미만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재산 공개 대상자는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 가등급, 국립대학총장,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 지방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 교육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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