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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재산공개]박진 외교장관 29억… 부인 소유 7000만원 바이올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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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동 1차관 37억, 이도훈 2차관 36억 신고

뉴스1

박진 외교부 장관.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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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의 재산 보유액이 작년 말 기준 약 30억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혁신처 산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3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박 장관의 신고 재산은 종전보다 2억4578만원 늘어난 29억1258만원이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의 서울시 종로구 소재 연립주택과 서울시 용산구 소재 아파트의 신고가액이 11억1900만원과 10억800만원으로 종전 신고 때보다 3900만원과 1억6400만원 올랐다.

또 박 장관 본인과 배우자의 예금액은 총 6억2921만원으로 종전보다 7468만원 늘었다. 박 장관은 배우자 명의로 2013년식 K7(463만원) 차량 1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그 외 박 장관은 본인 명의 채권은 2700만원, 본인과 배우자 명의 채무 5000만원을 신고했고,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148만원의 정치자금 계좌를 별도로 신고했다.

박 장관이 신고한 재산 목록 중엔 배우자 명의의 바이올린(7000만원)과 금 24K 187g(1597만원), 1.5캐럿 다이아몬드 반지(1030만원), 0.5캐럿 다이아몬드 브로치(500만원)도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었다.

또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의 보유 재산은 37억6943만원으로 종전보다 3억6991만원 늘었다.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의 서울 용산구 소재 아파트의 신고가액이 27억4800만원으로 3억1100만원 올랐고 배우자 소유 영등포구 소재 아파트의 신고가액도 9280만원으로 6000만원 상승했다.

예금은 조 차관 본인과 배우자·아들 명의로 종전대비 1799만원 늘어난 총 1억5185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증권은 아들 명의로 27만원 어치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고, 차량은 본인 명의 2008년식 렉서스 ES350(500만원) 1대다.

이밖에 조 차관은 본인 명의 채권 1억원, 본인과 배우자 명의 채무 1억1702만원 등을 각각 신고했다.

이도훈 외교부 제2차관은 종전보다 23억2987만원 감소한 36억4086만원 상당의 재산을 신고했다.

부동산은 본인 명의 경남 양산 어곡동 임야 2개 필지(총 8만1818㎡·1억5545만원)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아파트(133.37㎡·25억6600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자동차는 본인 명의 2009년식 싼타페(470만원) 1대다.

예금은 본인과 배우자·아들 명의로 9억1876만원을 신고했고, 그 외 배우자 소유 진주목걸이(30만원)과 진주반지(50만원), 아들 명의 콘도 회원권(515만원)이 재산 신고 내역에 포함됐다.

이번에 재산 내역이 공개된 외교부 및 산하 기관 공직자 가운데 종전 신고 대비 변동액이 가장 큰 사람은 김기환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으로 59억5435만원 줄어든 38억9521만원이다. 주식 가액이 61억여원 하락한 영향이 컸다.

외교부 내 '최대 자산가'는 김효은 기후변화대사로 종전보다 7억9011만원 증가한 53억4844만원을 신고했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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