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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재산공개] 최민호 세종시장 14억 감소? …지난해 잘못 계상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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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광역단체장 10위·충청권 4개 시도 단체장 중 3위

시의회 최대 재력가는 김효숙 의원…이소희 마이너스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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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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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의 재산이 14억5629만원 줄어든 21억7748만원으로 전국 광역단체장 중 10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재산신고 당시 배우자와 공동소유한 주택(12억원)이 잘못 계상돼 바로잡은 결과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3년 정기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이 시장은 본인과 가족 명의로 21억7748만원을 신고했다.

이는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장(평균 30억2327만원) 중 10번째, 충청권 4개 단체장 가운데는 3위 기록이다. 충청권은 김영환 충북지사가 56억9608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고, 이장우 대전시장이 30억8171만원, 김태흠 충남지사가 12억159만원이었다.

최 시장의 재산은 1년새 무려 14억569만원 감소했다. 확인 결과는 지난해 9월 재산신고 당시 실수를 했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당시 최 시장은 부부 공동명의인 서울 마포구 아파트(12억3600만원)를 두 번 계상했다.

바로 잡으려했으나 재산공개 소관부처인 인사혁신처에서 "등록된 정보는 정정기간(10일 이내) 경과로 수정이 불가하다"고 해 이번에 정정된 것이다

최 시장의 부동산 자산은 서울 아파트 1채, 세종시 연동면 단독주택(1억5000만원), 조치원읍 아파트 전세권 (1억5000만원) 등 16억8600만원으로 고지됐다.

고지 의무가 있는 세종시 다른 고위 공직자는 고기동 행정부시장 10억1808만원, 이준배 행정부시장 마이너스 2822만원, 김성수 감사위원장 15억4658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이 부시장의 재산은 지난해보다 7582만원 줄어 지역 신고 대상자 중 이소희 시의원과 함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지난해보다 1832만원 준 10억8698만원,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장은 5267만원 감소한 15억8088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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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김효숙(왼쪽)·이소희 의원. /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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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회 최고 재력가는 27억6918만원을 신고한 김효숙 의원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부친 명의 토지(토지 8필지 7억9920만원)와 남편‧부친 명의 건물 103억7600만원을 고지했다.

그러나 채무( 91억9000만원) 증가 등으로 전체 재산은 12억7298만원이 줄었다.

이어 박란희(18억5350만원), 안신일(16억5809만원), 여미전(15억8304만원), 김동빈 의원(14억6455만원)이 뒤를 이었다.

상병헌 의장은 8149만원을, 이소희 의원은 재산이 마이너스(124만원)라고 신고했다. 이 의원은 대평동에 아파트(50.30m⊃2;) 전세권(2억7000만원)이 있으나 채무가 2억9030만원에 달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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