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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2023 재산공개]오세훈 서울시장 64억원…전국 광역단체장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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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 신고 김영환 충북지사 제외 1위

박형준 부산시장 +10억…가장 많이 늘어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전 대비 5억원 이상 증가한 64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했다.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에 이어 재산신고액 2위를 기록했지만 김 지사의 경우 건물 판매 과정에서 중복 신고한 부분이 있어, 실질적으로 오 시장이 광역자치단체장 중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행정부 소속 정무직, 고위공무원단가등급, 광역·기초 지방자체단체장, 광역의회의원, 시도 교육감 등 공개대상자의 재산공개 내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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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시장은 이번에 64억3927만원을 신고했다. 늘어난 재산은 5억3701만원이다. 오 시장의 재산 증가는 본인 및 배우자 소유의 건물 공시지가 상승과 예금 증가로 인한 것이다.

지난번 9억4968만원을 신고한 김영환 충청북도 도지사는 이번에 56억9608만원이 늘어난 66억4576만원을 신고했다. 하지만 이는 본인 소유의 건물을 판매한 이후 등기 미완료로 인한 일시적 증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지사가 판매한 건물의 금액은 57억2500만원으로, 기존에 신고했던 본인의 채무 80억을 갚는데 대부분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김 지사를 제외하고 광역자치단체장 중 가장 재산이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시장은 지난해보다 10억4972만원이 늘어난 57억3429만원을 신고했다. 증가액의 대부분은 부인과 배우자 소유의 부동산의 공시지가 상승에 따른 것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 오 지사는 지난해보다 1867만원이 늘어난 6억6634만원을 가지고 있다고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줄어든 광역자치단체장은 최민호 세종시장으로 14억5629만원이 줄어든 21억7748만원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최 시장은 부인과 공동으로 소유한 서울시 마포구의 아파트 금액을 정정하면서 12억원 이상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억9150만원이 늘어난 44억3507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13억5060만원을 신고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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