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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경찰 고위직 재산 1위는 ‘57억’ 윤승영 수사국장…평균재산은 17억[재산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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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감급 경찰 고위직 37명 재산 신고

윤희근, 전년과 비교해 9600만원 올라 증가

신고 재산 1위, 윤승영 서울청 수사국장 57억여원

헤럴드경제

윤희근 경찰청장.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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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경찰 고위직은 평균 16억원 정도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억원 이상 재산을 신고한 인원은 13명이었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2023년 공직자 정기 재산 변동사항’에 따르면 경찰관 가운데 재산 공개 대상인 치안감급 이상 고위 간부 37명의 평균 재산은 17억7387만원이었다. 지난해 평균 15억7063만원보다 약 2억원 증가했다.

경찰조직 수장인 윤희근 경찰청장은 본인의 아버지가 소유한 단독주택, 본인 명의로 소유한 전세 아파트 예금, 증권 등 총 11억9343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해 윤 청장이 신고한 재산(10억9736만원)과 비교했을 때 9600만원 정도 올랐다.

아울러 윤 청장이 신고한 올해 토지 재산은 645만원으로, 지난해 신고한 595만원보다 50만원 올랐다. 윤 청장의 아버지가 소유한 충북 청주시 상당구 일대의 단독주택 가격은 올해 4270만원으로 신고돼, 2950만원이었던 전년 대비 1320만원 올랐다. 윤 청장이 올해 신고한 예금 역시 올해 4억4914만원으로 신고해 4억573만원이었던 지난해보다 4341만원 늘었다.

고위 경찰 재산 1위는 윤승영 경찰청 수사국장이었다. 윤 수사국장의 올해 재산은 57억804만원가량으로, 지난해 대비 1억9000여만원 증가했다. 본인과 배우자, 자녀들 소유의 예금은 올해 6억5447만원으로 지난해 신고한 재산 4억7719만원보다 1억7727만원 정도 증가했다. 윤 수사국장이 소유한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일대의 전세 아파트 역시 올해 8억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7억8000만원보다 2000만원 올랐다.

윤 경찰청 수사국장 이외로 재산을 30억원 이상 신고한 경찰 고위직은 이충호 전남경찰청장이다. 이들을 제외하고 20억원대 이상 재산 신고자는 ▷김도형 강원경찰청장(20억7469만원) ▷박성주 미래안전정책국장(21억3942만원) ▷윤소식 교통국장(21억8470만원) ▷조지호 경찰청 차장(22억8142만원) ▷김학관 서울청 자치경찰차장(23억5062만원) ▷김준영 경찰청 기획조정관(24억4218만원) ▷김준철 생활안전국장 24억9226만2000원 ▷이형세 외사국장(28억9144만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29억8378만원) 등이다.

재산이 가장 적은 사람은 4억7410만원을 신고한 유재성 충남경찰청장이었다.유 청장의 재산은 지난해에 비해 6528만원 증가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올해 신고한 재산은 29억8378만원으로, 27억1913만원인 지난해보다 2억6465만원 증가했다.

yckim645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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