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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경북, ‘행복자금’ 업무협약 체결 中企 대출이자 ‘절반’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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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당 5억원 한도·대출기간 1년

경북도가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의 대출이자 부담을 절반으로 줄여준다.

도는 중소기업행복자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에는 농협은행과 대구은행, 기업은행이 참여했다.

행복자금은 2017년 기업은행과 협약을 시작으로 2019년 농협, 대구은행으로 확대해 대출재원 600억원 규모로 시행 중이었다. 도는 사업성과를 판단해 고금리 대응을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도는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추가로 확보한 500억원을 은행에 무이자로 대여한다. 은행 역시 도가 내놓은 재원과 마찬가지인 500억원의 대출재원을 추가로 조성해 도내 중소기업에 금리를 감면 지원한다. 이로써 도 재원은 기존 30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늘었고, 전체 융자 규모는 600억원에서 1600억원으로 확대했다.

농협은행은 농식품 제조와 수출기업, 대구은행은 경영애로·수출 기업을 담당한다. 기업은행은 일자리 창출과 고용예정기업, 수출기업 등을 중점 지원한다. 기업당 운전자금은 5억원 한도로 대출기간은 1년이다. 4월부터 3개 은행 영업점을 통해 상담과 문의가 가능하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현재의 고금리 상황도 언제까지 이어질지 예측이 불가하지만 지역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 지원을 위해 저금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안동=배소영 기자 sos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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