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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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가 29일 인터넷은행 중 최초로 고정금리형 전세대출 상품을 내놨다. 그간 인터넷은행 업계에는 아파트 담보 대출에만 고정금리형 상품이 있었다.
기준금리가 되는 금융채 금리에 가산금리를 붙여서 고정금리를 산출하는 방식이다. 29일 기준으로 돈을 빌리는 사람(차주)의 신용도와 관계없이 연 3.7%(대출 기간 2년)의 단일한 금리가 책정된다.
차주의 신용도가 관계없는 이유는 주택금융공사가 ‘고정금리 전세대출보증’을 통해 100% 보증을 하기 때문이다. 이 보증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고정금리 전세대출 상품의 금리는 같은 날 연 3.66~5.91%로 대부분 케이뱅크보다 높았다.
다만 대출 시 적용되는 고정금리는 금융채 금리에 연동돼 매일 변할 수 있기 때문에 가입 전 꼭 확인을 해야 한다.
케이뱅크의 고정금리 전세대출은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하고, 대출 한도는 임차보증금의 90%로 범위 내 최대 2억원까지 가능하다. 무주택 근로·사업 소득자의 경우 변동금리로 전세대출을 받으려면 ‘1년 이상 재직’ 조건을 만족시켜야 하는데 이 상품은 6개월 이상만 재직하면 해당된다.
고객에게 부과되는 주택금융공사 보증료가 기존 전세대출 상품(최대 0.2%) 대비 0.1%포인트 낮게 적용돼 추가 혜택 효과가 더해졌다.
한편, 케이뱅크와 함께 주택금융공사의 ‘고정금리 전세대출보증’의 대상이 되는 다른 세 은행(경남·기업·하나)도 이날 고정금리 전세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이날 기준으로 금리는 연 3.94~4.56%(대출 기간 2년) 수준이고, 최대 대출 한도는 4억원으로 케이뱅크보다 높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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