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4 (수)

    홍준표, 김재원·김기현 겨냥 “천방지축 방치하면 기강 무너지고 당 지지율 더 폭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NS서 "당 대표가 카리스마 없고 미지근한 자세로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운영하면 당은 힘든 시간 보내야. 총선 앞두고 더더욱 어려움만 초래" 우려

    세계일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가리켜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 통일했다"고 발언해 논란이 된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이 연일 당 지도부를 향해 김 최고위원에 대한 강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홍 시장은 29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사진)를 통해 "당 대표가 카리스마가 없고 미지근한 자세로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운영을 하게 되면 당은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면서 "더구나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그런 식의 당 운영은 더더욱 어려움만 초래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당에 해악이나 끼치는 천방지축 행동을 방치하면 당의 기강은 무너지고 당 지지율은 더욱더 폭락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내 지르고 보는 것이 검사식 정치라면 살피고 엿보는 정치는 판사식 정치"라면서 판사 출신인 김기현 대표를 향해 "지금은 살피고 엿볼 때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준석 사태 때는 그렇게 그렇게 모질게 윤리위를 가동하더니 그 이상으로 실언, 망언을 한 이번에는 어떻게 처리하는지 우리 한번 지켜보자"고 했다.

    앞서 홍 시장은 전날 SNS에 올린 글에서도 "맨날 실언만 하는 사람은 그냥 제명해라. 경고해 본들 무슨 소용이 있나. 한두 번 하는 실언도 아니고 실언이 일상화된 사람인데 그냥 제명하자"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