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안보 등 협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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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과 캐나다 연방경찰청은 한인사회 보호와 사이버 위협 등 국제범죄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29일 캐나다 연방경찰청을 방문해 마크 플린 캐나다 연방경찰청 차장과 만나 사이버·안보 위협, 마약 등 국제범죄, 국외도피사범 송환 등을 논의하고 한-캐나다 경찰청간 최초의 업무협약을 채결했다.
윤 청장은 "수교 60주년의 역사를 함께한 캐나다는 한국전쟁에 참전한 대한민국의 혈맹"이라며 "사이버·안보 위협과 테러·조직범죄 등 국제범죄에 공동 대응하고, 개발도상국 경찰역량 강화를 위한 미래지향적 협력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또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최종 투표와 관련, 부산 유치를 위한 정부의 지원과 안전관리 경험 공유 등을 요청했다.
마크 플린 캐나다 연방경찰청 차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과학수사와 사이버수사 역량을 보유하고, 개발도상국 경찰역량 강화사업 경험이 풍부한 한국 경찰과의 협력을 환영하며, 앞으로 양국의 더욱 다양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국 경찰청장이 합의한 포괄적 업무협약은 ▲사이버·안보 위협 ▲초국가범죄 ▲테러 ▲마약 등 국제범죄 대응을 위해 협력 분야와 방식을 확정하고 이행전략을 구체화하는 등 실질적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윤 청장은 업무협약 이후 토론토로 이동해 주토론토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함께 한인사회 안전간담회를 진행한다. 한인사회의 체감안전도 증진을 위한 의견을 청취하고 경찰청 차원의 지원방안도 논의할 계획이다. 캐나다에는 약 24만여 명의 동포가 전 세계 네 번째 규모의 한인사회를 구성하고 있으며, 특히 토론토 인근에는 약 12만여 명의 동포가 생활하고 있다.
경찰청은 "국제사회 안보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치안 선진국과의 협력망을 확대해 글로벌 치안 중추국으로서 국제사회 기여도 증진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치안 한류의 위상과 역할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세희 기자 jangsa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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