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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강원소방 특별구급대, 2022년 심정지환자 64명 소생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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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과 원거리 등 열악한 강원 의료환경에도 전국통계 보다 높은 소생율

춘천소방서, 특별구급대 29~30일 특별교육 실시

아시아투데이

특별구급대 구급차내 심폐소생술 모습/제공=강원도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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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아시아투데이 권대희 기자 = 강원도 소방대원들이 지난해 심정지환자 64명을 살려내는 활약에도 불구하고 더 많은 생명을 살리기 위한 훈련에 여념이 없다.

강원도소방본부는 도내 운영 중인 특별구급대가 2022년 한해 심정지환자 480명 중 13.3%에 이르는 64명을 소생시켰다고 28일 밝혔다.

본부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전국통계 12.95% 보다 0.35% 높았다며 병원과의 원거리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강원도의 응급의료 환경에도 불구하고 응급 환자들이 높은 소생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본부는 현재 19개의 특별구급대(각 소방서 별 1개대, 원주소방서 2개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대원들의 기능향상을 위해 29일부터 30일까지 춘천소방서에서 특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간호사 또는 1급 응급구조사 자격을 가진 구급대원 30명을 대상으로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의 지도를 받아 유도 심전도 측정, 응급분만시 탯줄 결찰과 절단, 중증손상 환자에 대한 진통제 투여, 심폐소생술 시 아나필락시스 환자 에피네프린 투여 등 중증 환자 응급처치를 위해 확대된 업무범위 5종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진행한다.

한편 본부는 특별구급대가 현 법률상 처치범위는 아니지만 중증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고자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의 협약을 통해 상기 분야의 응급처치를 허용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지난 2019년부터 시범운영 중에 있으며 현재 법률 개정작업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일 강원도소방본부장은 "119 구급대원의 응급처치 업무범위 확대 시범사업이 효과를 내고 있다"면서 "도내 중증환자의 생존율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특별교육훈련과 구급활동 평가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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