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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이슈 미국 46대 대통령 바이든

트럼프보다 2%P 앞선 바이든, 디샌티스엔 2%P 뒤져…美대선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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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대결서 바이든, 트럼프에 48%로 勝…디샌티스에 2%차 敗

美대다수 '트럼프 재선' 반대…트럼프, 당내 지지층 결집 호소

뉴스1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론 디샌티스(오른쪽) 플로리다 주지사 2022.10.5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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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2%포인트(P)를 놓고 오는 2024년 미국 대선 경쟁을 앞두고 각 당 유력 대선 주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가상 대결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지지율은 일찌감치 대선 출마에 나선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2%P 앞서 있다. 다만 11·8 중간선거 이래 유력 야권 잠룡으로 떠오르는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 지사에는 2%P 밀려있다.

바이든은 올 초 재선 출마 공식화를 약속했지만 답보 상태다. 디샌티스는 당 안팎의 열렬한 부름에도 대선 관련 공식 입장을 함구하고 있다. 본격 대선 운동에 돌입한 트럼프는 목청 높여 여야 막론 공세를 펼치며 지지층에 호소하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퀴니피액대가 29일(현지시간) 발표한 '2024년 대선 가상 대결' 결과 바이든은 트럼프와 양자 대결에서 2%P 앞선 48% 승리할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디샌티스와 대결에서는 2%차로 패했다. 디샌티스 승리는 무소속 유권자들 표심이 디샌티스로 향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해당 조사에서 '미국인 대다수와 무소속 유권자들은 범죄 혐의로 사법 수사를 받는 트럼프에게 재선 출마 자격을 부여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공화당 지지자들은 4분의 1만 트럼프 재선에 반대했다. 당내 트럼프 입지가 여전히 우세함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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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웨이코에서 2024년 대통령 선거 출마에 대비한 유세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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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사법 리스크에 직면한 트럼프는 자신에 대한 수사가 권력 복귀를 막기 위한 정치적 동기가 있다며 지지층에게 호소하고 있다.

'포르노 여배우 성 추문 입막음' 혐의로 뉴욕 맨해튼 지방검찰청이 조만간 그의 기소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 건이 '다소 혹은 매우 중대하다'는 데 55%가 응답했다. 반면 트럼프 주장과 동일하게 이 건이 '법보다 정치적 동기에 의한 것'이라는 데는 62%가 긍정했다.

이와 관련 퀴니피액대 여론조사분석가는 팀 말로이는 "트럼프의 정치적 부활이 시끌벅적한데 표류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 전혀 그렇지 않다"며 건제한 그의 영향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디샌티스는 물 위를 걷고 있고 나머지 다른 후보들은 간신히 물에 떠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CNN방송이 지난 8~12일 공화당 지지층·공화당에 가까운 무당층 1045명 대상으로 실시해 14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는 디샌티스보다 4%P 앞선 40%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대선 출마를 검토 중인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 5%, 트럼프에 이어 두 번째로 공화당 예비경선에 나선 니키 헤일리 전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4%를 기록했다. 나머지 여야 잠룡 11명은 누구도 2%를 넘지 못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7일 5일간 전국 공화당·공화당 성향 유권자 671명 포함 1788명 미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 ±2.3%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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