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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전광훈 우파 통일' 김재원 "'전'자도 다시 꺼내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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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목사가 우파를 천하통일했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 위원이 자신의 발언을 사과하며 앞으로 전 목사 관련 이야기를 꺼내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회의 자리에서 "최근 저의 발언으로 국민 여러분께 많은 심려를 끼치고 당에도 큰 부담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더 이상 이런 일이 없도록 자중하겠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기자들과 만나 "사과는 필요하다면 여러가지 내용으로 하겠지만 또 논란을 불러일으키지 않기 위해 최대한 정제해 말씀 드렸다"며 "앞으로 전광훈의 '전'자도 꺼내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총선에서 입지를 다지기 위한 의도적 실언'이라는 일부 분석에 대해선, 김 최고위원은"도움이 되겠냐, 도움이 안된다고 본다"며 "전광훈 목사님이 우리 당에 입당시킨 당원 숫자도 극히 미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기현 당 대표는 "김 최고위원이 발언 취지가 국민 정서에 적합하지 않는 점에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또다시 이런 일이 반복되면 또다른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다시한번 경고했습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 26일 미국에서 열린 한 강연회에서 "전광훈 목사께서 우파 진영을 전부 천하통일했다"고 말했다가 당 안팎에서 비판을 받았고, 귀국 직후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전 목사가 주관하는 예배에 참석해 '5·18 정신을 헌법에 수록할 수 없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가 공개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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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한 기자(belifac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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