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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8 (일)

차이잉원 대만총통 뉴욕 방문… 숙소는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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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9일(현지 시각)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미국 뉴욕 맨해튼의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을 나서고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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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지역 순방에 나선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미국을 경유하면서 중국의 반발을 산 가운데, 차이 총통이 경유지인 뉴욕에서 숙소로 선택한 호텔이 국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과테말라와 벨리즈 순방길에 오른 차이 총통은 29일(현지 시각) 경유지인 미국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맨해튼에 위치한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로 이동했다.

차이 총통이 호텔에 도착하자, 기다리던 대만 교민 수백명이 차이 총통 일행을 열렬히 환영했다. 인근에선 친중 단체 주도로 반대 시위도 열렸다. 뉴욕경찰이 경계를 강화하면서 양측 간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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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 시각) 차이잉원(가운데) 대만 총통이 미국 뉴욕 맨해튼의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에 도착해 대만 교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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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는 차이 총통이 한국 기업의 이름이 들어간 호텔에 묵는 것에 관심이 쏠렸다. 맨해튼 섬의 중심부인 매디슨 애비뉴에 위치한 롯데 뉴욕팰리스 호텔은 1981년 문을 연 이후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부동산 개발업자인 해리 헴슬리 소유던 이 호텔은 이후 30여 년간 여러 명의 소유자를 거쳐 2015년 롯데호텔이 사들였다. 매입가는 당시 환율로 약 9000억원에 해당하는 8억500만달러였다. 뉴욕은 토지권과 건물권이 분리돼 롯데호텔은 건물권만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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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의 롯데 뉴욕팰리스. /롯데뉴욕팰리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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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팰리스 호텔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유엔(UN)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뉴욕을 방문할 때 숙소로 사용한 곳으로 유명하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컬럼비아대에서 수학할 당시 뉴욕팰리스를 자주 이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7년 9월 미국을 방문한 문재인 전 대통령이 트럼프 전 대통령,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와 회담을 가졌던 장소도 이곳이다.

[서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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