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전북대 협약 체결…전담 조직 만들어 추진키로
협약식 |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폐교된 전북 남원의 옛 서남대에 전북대 캠퍼스를 설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남원시와 전북대는 30일 오후 남원시청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서 양측은 옛 서남대에 항공·드론·도심 항공교통(UAM)과 관련된 학과를 중심으로 한 남원캠퍼스를 만들기로 했다.
이 분야는 남원시가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정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전북대는 농생명 바이오 분야 학과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설립 시기와 학과 규모 및 인원 등은 앞으로 전담 조직을 만들어 논의해나가기로 했다.
남원시와 전북대는 남원캠퍼스에 가칭 '남원발전연구원'을 세우는 데도 협력하기로 했다.
남원발전연구원은 전북대의 연구 역량과 인재를 활용해 지역 발전 방안을 연구·추진하는 역할을 한다.
잡초 무성한 옛 서남대 교정 |
이날 협약식에는 최경식 남원시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용호 국회의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옛 서남대는 설립자의 교비 횡령 등으로 2018년 폐교됐으며 현재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폐교된 뒤 오랜 기간 방치되고 있는 서남대 문제 해결은 남원의 해묵은 과제"라며 "여기에 전북대 캠퍼스를 유치하는 것은 최선의 활용 방안으로, 지역 발전과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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