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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김소영 부위원장, 베트남 중앙은행 만나···"국내 은행 진출 협조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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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베트남 금융 당국에 국내 금융회사들의 현지 진출 협조를 요청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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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금융위는 김 부위원장이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응웬 낌 아인 베트남 중앙은행 부총재 등 베트남 중앙은행 출장단과 면담을 가졌다고 밝혔다.

중앙은행 부총재를 비롯해 국회의원, 자산관리공사 부사장 등으로 구성된 출장단은 신용기관법 개정을 위한 해외 사례 조사를 목적으로 한국을 찾았다.

김 부위원장은 “베트남은 한국의 3대 교역국이자 중국 다음으로 한국 금융회사가 진출을 많이 한 국가”라며 “양국 간 금융 협력이 더 확대되고 공고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특히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계 은행들은 현지화 및 효과적인 리스크 관리로 현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국내 일부은행의 베트남 진출을 위한 인가 신청이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했다.

현재 국내 은행 중에서는 기업은행이 베트남 금융 당국에 법인 설립을 신청했고, 산업은행, 농협은행이 지점 설립 인가를 밟고 있는 상태다.

김 부위원장은 나이스(NICE) 등 베트남 신용정보업 인가 신청을 준비 중인 국내 신용정보사의 베트남 진출에도 관심을 가져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위급 면담 이후 이어진 실무 면담에서는 한국의 금융산업 발전 경험이 공유됐다. 금융위는 “부실금융기관 관리, 은행시스템 발전 과정 등 외환위기 및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성공적으로 극복하며 쌓아온 경험을 공유하며 양국 간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윤진 기자 j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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