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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하영제 체포동의안 가결…주호영 “마음 아프지만 법원서 잘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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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아닌 영장심사에 응하라는 취지”


매일경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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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하영제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데 대해 “마음 아픈 일이지만, 본인이 법원 가서 판사 앞에서 잘 밝힐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대단히 마음 아픈 일이지만, 우리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했기 때문에 우리 당의 많은 의원들이 가슴 아픈 일이지만 찬성한 것으로 그렇게 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불체포 동의안 표결은 구속하라는 취지가 아니라 지금 제도하에서 법원의 영장심사에 대한 스스로 갈 방법이 없어서 영장심사에 응하라는 그런 취지”라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법리스크 압박하는 데 영향을 끼칠 것인지’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잘 판단할 수 없겠다”면서도 “다만 우리는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을 지켰다고 생각한다. 민주당은 대선 때도 그렇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불체포 포기하겠다고 하고 지키지 않았다는 것을 국민들이 잘 보셨을 것이다”고 답했다.

‘무효표가 많은데 이에 대한 입장’에 대한 질문에는 “분석이 불가능하다”며 “모르기는 하는데, 노웅래·이재명 의원에 대한 부결표를 많이 던져서 그런 연장선상에서 부결표가 있지 않을까 추측할 뿐”이라고 밝혔다.

앞서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정치자금법 등 위반 혐의를 받는 하 의원의 체포동의안을 표결에 부쳤고, 총투표수 281표 중 가결 160표, 부결 99표, 기권 22표로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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