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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VIP 재가입 부르는 갤러리아百 '와인큐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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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할인된 가격으로 와인 즐겨
재가입 쇄도… 매출도 20% 올라


파이낸셜뉴스

갤러리아백화점이 VIP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와인을 제공하는 서비스가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은 서울 갤러리아명품관 직영 와인 매장 '비노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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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백화점이 VIP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와인큐레이션' 서비스가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30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갤러리아 백화점은 지난해 3월부터 VIP 고객을 대상으로 엄선한 와인을 합리적 가격에 제공하는 와인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유료 임에도 1차 신청 당시 100% 마감, 이후 60% 재신청을 보이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와인큐레이션 서비스는 연간 구매금액 2000만원 이상(파크제이드 블루)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유료 서비스다. 이달 4월부터 3회차 시행 예정으로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

1회차 큐레이션 서비스 신청은 100% 마감됐다. 당시 갤러리아 와인 매장을 이용하지 않았던 VIP 고객 500여명이 신규 고객으로 유입되기도 했다. 2회차에서는 1회차 고객의 60% 이상이 재신청을 했다. 이에 지난해 갤러리아 와인 매장을 이용한 VIP 고객 수가 전년보다 15% 늘었다.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3회차 서비스는 4월 3일부터 9일까지 선착순으로 1000명 신청을 받는다. 서비스는 2개월 동안 월별 1회 제공되며 이용료는 10만5000원이다. 해당 금액은 실제 제공받는 와인 가격대비 약 40% 할인된 가격이다.

신청 고객에게는 와인 3병과 맥주 1캔이 제공된다. 4월에는 △이탈리아 피에몬테 지역의 레드 와인 '프루노토&안티노리 바롤로' △미국 플로리다 맥주 '앵그리 체어 브루잉 틸 트라우저'가 제공된다. 맥주는 한정 수량으로 국내 첫 선보이는 상품이다. 5월에도 호주 지역 레드와인,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 화이트 와인 등이 제공된다. 와인과 함께 휴대용 와인 백, 와인 금액권 등이 별도로 제공된다. 와인큐레이션 서비스 등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지난해 갤러리아 VIP 고객 매출은 전년대비 20% 상승했다. 이는 전체 매출의 약 50%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올해는 2000만원 이상 VIP 고객 수가 전년보다 12% 늘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차별화된 VIP 고객 프로그램과 서비스로 국내 최고 명품 백화점의 위상을 공고히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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