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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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전 부회장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아워홈에 상처가 된 가족 간의 분쟁을 완전히 종식시키는 방안”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또 “창립자 가족이 명예롭게 퇴장하고, 전문경영인 체제를 도입하는 것은 아워홈의 모든 구성원이 바라는 미래성장을 위한 돌파구”라고도 주장했다.
구 전 부회장의 배당 요구와 관련해서는 “구 전 부회장은 2966억원의 배당의 건을 주주제안 했다”면서 “아워홈은 현재 5000억원 이상의 이익잉여금이 누적된 상황이어서 지분매각의 효율성을 기하고자 배당 제안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가 보유한 이익잉여금을 덜어내 매각 대상 지분의 값을 낮추려는 의도라는 주장이다.
구 전 부회장 측은 구 전 부회장이 아워홈의 대표이사로 있던 시기에 현 대표이사인 구지은 부회장도 고액 배당에 찬성했다고도 주장했다. 구 전 부회장은 “구지은 부회장도 2021년 6월 경영권을 장악하기 전에는 꾸준히 고액배당을 요구해왔다”며 “2020년 456억원, 2021년 775억원의 배당금 지급은 모두 구지은 부회장이 적극 찬성하여 이루어진 것”이라고 했다.
구 전 부회장 측은 “구 전 부회장은 (아워홈의) 38.56% 지분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는 매수처와 열린 자세로 협의를 하고 있다”면서 “그 매수처에는 회사(아워홈)도 포함돼 있다”고 했다.
양범수 기자(tigerwat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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