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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평균 25.3억' 금배지 10명 중 9명이 재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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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3억 가량 늘어 75억

이재명은 소폭 감소해 34억

안철수·전봉민·박덕흠·박정

재산 500억 이상 소유 '톱4'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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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재산이 증가한 국회의원이 10명당 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울산 땅 투기’ 의혹이 불거졌던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재산은 전년 대비 3억 원가량 늘어난 약 75억 원을 기록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산은 소폭 감소해 34억 원으로 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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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국회공보를 통해 공개한 국회의원 재산 공개 내역에 따르면 국회의원(296명) 중 안철수·전봉민·박덕흠 국민의힘 의원과 박정 민주당 의원 등 500억 원 이상의 재산 소유자 4명을 제외한 292명의 지난해 재산 평균은 25억 2605만 원으로 집계됐다. 신고 재산이 50억 원을 넘긴 의원은 33명(11.1%)으로 나타났다. 20억 원 이상~50억 원 미만의 재산을 신고한 의원은 83명(28.0%), 10억 원 이상~20억 원 미만 104명(35.1%), 5억 원 이상~10억 원 미만 54명(18.2%), 5억 원 미만은 22명(7.4%)이었다.

의원 가운데 258명(87.2%)은 재산이 늘었다고 신고했다. 10억 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의원이 8명(2.7%)이었으며 5억 원 이상~10억 원 미만 18명(6.1%), 1억 원 이상~5억 원 미만 180명(60.8%), 5000만 원 이상~1억 원 미만 28명(9.5%), 5000만 원 미만은 24명(8.1%)이었다. 재산이 감소한 의원은 38명으로 조사됐다. 국회의원을 제외한 1급 이상 공직자 37명의 경우 신고 재산액 평균은 21억 7760만 원이다.

전당대회 당시 울산 땅 투기 의혹으로 곤욕을 치른 김 대표의 지난해 총재산은 74억 7957만 원으로 전년(71억 8596만 원)보다 2억 9361만 원 늘었다. 울산에 소유한 상가 및 아파트, 토지 등의 가격 상승에 따른 것이다. 이 대표는 보유 주식 매각 등으로 재산이 전년(34억 9987만 원)보다 약 5200만 원 감소한 34억 4785만 원으로 집계됐다. 김진표 국회의장의 지난해 재산은 3억 4920만 원가량 증가한 31억 3479만 원으로 나타났다. ‘재산 1위’는 안 의원으로 지난해 총재산이 1347억 960만 원이었다.

한편 공직자윤리법 제6조에 따라 재산 등록 의무자는 202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2022년 최초 공개자인 경우 최초 공개자가 된 날부터 12월 31일까지)의 재산 변동 사항을 2023년 2월 28일까지 신고해야 한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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