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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어른들을 위한 동화 English] 약삭빠른 형을 이긴 순수한 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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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와 아브라함이라는 형제가 있었다.

형인 알리는 교활하고 욕심이 많았다(be cunning and greedy). 반면에 동생 아브라함은 다정하면서도 정직했다(be kind and honest).

형제는 부모가 남긴 암소 한 마리와 대추야자나무 한 그루를 나눠(divide their parents’ property) 갖기로 했다. 형 알리가 동생에게 “아주 공평하게 해줄게(be very fair with you)”라며 “네가 암소의 앞부분을 가져라(take its front portion), 나는 뒷부분(hind side)을 가질게”라고 말했다.

그리고 대추야자나무의 윗부분(upper part)은 형인 자기 것으로, 아랫 부분(lower part)은 동생 것으로 하기로 했다.

조선일보

형의 말을 따르기로 한 아브라함은 암소를 정성스레 키웠다(raise it with great care). 형 알리는 젖을 내다 팔아 많은 돈을 벌었다(earn a lot of money). 하지만 동생에게는 나눠주지(share it with his younger brother) 않았다. “젖이 나오는 부분은 내 소유인 암소의 뒤쪽”이라는 이유였다.

다음 날 형 알리가 젖을 짜고 있는데(milk the cow) 동생 아브라함이 나타나더니 소의 앞부분에 채찍을 휘둘렀다(wield a whip). 형 알리가 동생에게 무슨 짓을 하는 거냐고 냅다 소리를 질렀다(give a shriek).

그러자 동생 아브라함이 “형 말대로 소의 앞부분은 내 거니까 무슨 짓을 하든 내 마음대로 해도 되잖아?”라고 반문했다. 형 알리는 마지못해(against his will) 돈의 일부를 나눠주기로 했다. “돈뿐 아니라 소를 먹이고 돌보는(feed and take care of the cow) 일도 나눠 해야 한다”는 요구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대추야자나무 문제도 동생에게 지고 말았다. 형 알리는 나무 윗부분에 구멍을 뚫고 달콤한 향의 수액을 채취해(collect sweet-smelling sap) 돈을 벌면서도(rake in the money) 한 푼도 동생에게 나눠주지 않았었다.

그러자 동생은 어느 날 톱으로 나무를 베어내는 시늉을 했다(pretend to cut it off with a saw). 기겁을 한 형이 “무슨 짓이냐”며 매달리자 “나무 아랫부분은 내 것이니까 내 마음대로 하겠다”며 막무가내로 듣지 않는 척했다(turn a deaf ear to him).

그제야 형은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realize his mistakes) “미안하다. 내가 나쁜 형이었다. 내 이기심이 부끄럽다(feel ashamed of my selfishness)”라며 용서를 구했다. 그 후 형제는 옛날 일을 잊기로 하고 사이좋게(on good terms) 살았다고 한다.

☞ 결코 남을 속이려 하지 마라. 결국엔 자기 발등을 자기가 찍는 꼴이 된다.

Never try to cheat others. It will be like cutting off your nose to spite your face at l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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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영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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